지구가 한 마을처럼 가까워진 100년[이모작뉴스 정해용 기자] 20세기를 특징지을 수 있는 키워드는 한둘이 아니다. 그중에서도 대표적인 키워드는 ‘글로벌’이란 말일 것이다. ‘세계화’ ‘지구촌’ 같은 단어가 관련 키워드로 언급될 수 있다.어느 때보다 자유롭고 활달한 문화예술이 국경을 넘어 자유로이 교류되고, 누구라도 마음만 먹으면 지구촌 어디든 갈 수 있는 교통시스템이 구비되었다. 지구의 이편에서 저편까지 실시간으로 소통할 수 있는 매스미디어와 개인통신 등의 수단이 구축되었다.19세기까지만 해도 상상에 그치던 놀라운 변화였다. 20
性命非他 知行也… “앎과 함이 건강의 기본”술과 성, 재물과 권력 네 가지는 예로부터 사도장(四堵墻)이라 하여 경계하였으니, 자칫하면 감옥에 갇히는 것과 같다. 이것을 어떻게 쓰느냐에 따라 개인의 수명이 길거나 짧아지고 가족의 화와 복이 갈린다. 또한 천하가 순조롭거나 혼란스러워짐도 여기 달려있다.(酒色財權 自古所戒 謂之四堵墻而比之牢獄. 非但一身壽夭 一家禍福之所繫也 天下治亂 亦在於此)- 이제마 ‘광제설’편질병은 사회환경과 습관, 도덕에도 요인[이모작뉴스 정해용
미지의 빛 'X'를 보다[이모작뉴스 정해용 기자] 1895년 11월 8일 금요일. 음극선관을 통하여 전자와 빛의 작용을 연구하고 있던 뢴트겐은 완벽하게 마분지로 둘러싼 음극선관으로부터 알 수 없는 빛이 나와서 어둠 속의 감광지에 형광 반응을 일으키는 것을 목격했다. 종이를 뚫고 나오는 빛. 눈에는 보이지 않지만, 백금시안화바륨을 바른 감광지에 분명히 반응을 일으키는 광선. 뢴트겐은 이를 무심히 넘기지 않고 실험과 관찰을 거듭하였다. 분명히 무언가가 있었다. ‘이것이 무엇인지 알 수 없으니 우선은 X라고 이름
[이모작뉴스 정해용 기자] 그의 조상은 대대로 고급가구를 만든 솜씨 좋은 장인(匠人)들이었고, 외가 쪽은 상업에 능한 사업가들이었다. 프로이센(독일)과 네덜란드가 맞닿은 라인강 하류에서 태어나고 자랐다. 라인강(Rhine)의 큰 줄기는 스위스 남동부의 알프스의 산 호수에서 시작돼 독일과 프랑스의 경계를 지나고, 독일 서부를 북쪽으로 내달린 뒤 네덜란드 영토를 거쳐 북해로 흘러든다. 하구 건너편에 멀리 브리튼 섬(영국)이 있다. 강의 길이는 한반도 삼천리보다 긴 1,320km. 여기에 각국으로부터 흘러들어오는 수많은 지류. 모젤강.